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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모하는 ‘경인고속도로’ 주변 개발 본격화


입력 2019.10.01 09:40 수정 2019.10.01 09:41        권이상 기자

인천구간 일반도로 전환, 나머지 구간 지하화 사업 추진

인천 루원시티 일대 개발 박차…우미건설 10월 신규 분양 나서

루원시티 앨리스빌 조감도. ⓒ우미건설 루원시티 앨리스빌 조감도. ⓒ우미건설


한국 최초의 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인 ‘인천대로’로 변경되면서 인근 개발지역에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천시는 5개 구간 총 10.45km를 일반도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2009년부터 일반화 사업을 추진하고 2015년에는 시작점부터 서인천IC까지 관리권을 이관 받는 협약을 정부와 체결한 바 있다.

이미 도화IC, 가좌IC를 비롯해 주안산업단지, 인하대학교, 방축, 석남 등 총 6곳의 진출입로가 개설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2025년까지 차로를 좁히고, 평탄화 작업을 벌여 남은 공간에는 보도와 공원도 생긴다. 높은 방음벽도 모두 철거되고 상가와 빌딩들이 들어서며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일반도로로 전환되는 구간 외 나머지 서인천~신월IC 구간은 지하화 사업이 추진된다. 적격성 조사를 통해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 3연륙교 개통을 조건으로 비용 대편익(B/C) 1.13로 경제성을 확인했다. 신월IC부터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서울제물포터널은 내년 10월 개통예정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인천•부천과 서울 간 통행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화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인근지역 개발도 빨라지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주변 11곳 260만㎡를 우리 동네 살리기형, 주거지 지원형, 일반 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으로 나눠 권역별 특색에 맞게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발이 가장 활발한 곳은 인천 루원시티 일대다. 경인고속도로 곡선화 구간인 서인천IC 지점에 위치한 이곳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의 마지막 구간이기도 하다. 루원시티는 청라국제도시와 인천 지하철 2호선,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인천에서도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곳으로 손꼽힌다. 인근에 7호선 연장선인 석남역(2020년 예정)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루원시티 공공용지에 제2청사를 비롯해 인재개발원, 도시철도본부 등 7~8개 산하기관과 20곳 이상 민간단체의 입주가 검토되고 있다. 또 인천지방국세청과 서인천세무서, 인천신용보증재단 등의 이전도 논의 중이다.

지난해 10월 SK건설(주상복합단지 1·2블록)이 첫 분양을 나섰다. 청약 평균경쟁률이 24대1로 인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올해 5월에는 주상복합단지 3블록(신영)에서 공급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오는 10월에는 주상복합단지 7블록에서 우미건설이 상업시설 ‘루원시티 앨리스빌’과 주상복합아파트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의 분양에 나선다.

‘루원시티 앨리스빌’은 한가지 테마로 상가가 기획되는 테마형 스트리트몰이다. 도보 약 2분거리에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중앙시장역이 있고 문화공원, 정서진중앙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다.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는 지하3층 지상47층 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 141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00실로 구성된다. 고급 주거단지에만 적용되는 실내수영장도 적용될 계획이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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