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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7개 계열사 대표 내정...시스템 김연철 케미칼 이구영


입력 2019.09.23 10:11 수정 2019.09.23 13:24        이홍석 기자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내실화 통해 미래 지속경영 기반 마련

전문성과 성과 검증된 전문경영인들 차세대 리더로 포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내실화 통해 미래 지속경영 기반 마련
전문성과 성과 검증된 전문경영인들 차세대 리더로 포진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사장·왼쪽)과 이구영 한화케미칼 대표이사(부사장).ⓒ한화그룹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사장·왼쪽)과 이구영 한화케미칼 대표이사(부사장).ⓒ한화그룹
한화그룹이 23일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내정하는 사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를 맡아온 김연철 부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에, 주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에 이구영 사업총괄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23일 한화시스템·(주)한화 기계부문·한화테크윈·한화정밀기계·한화케미칼·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한화에너지 등 7개 계열사가 신임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연철 부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시스템으로 대표이사 직을 옮겼고 옥경석 (주)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사장)는 (주)한화 기계부문 대표이사까지 겸직하게 됐다.

김연철 대표이사는 그동안 (주)한화 기계부문·한화정밀기계·한화테크윈 대표이사를 맡아오며 담당했던 사업에서 실적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방산전자분야에서의 국내 독보적 기술과 민수분야의 소프트웨어(SW) 역량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접목하여 사업고도화와 신규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주)한화 화약방산부문에 이어 기계부문 대표이사까지 겸직하게 된 옥경석 사장은 제조업에서의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나가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 부사장급에서는 이구영 한화케미칼 사업총괄이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에,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에 각각 내정됐다. 한화에너지 대표이사에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에서 글로벌 사업에 대한 고문 역할을 해 온 정인성 부사장을 앉혔다.

이구영 한화케미칼 신임 대표이사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등을 거친 화학 및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1년간 한화케미칼 사업총괄 역할을 맡아왔는데 회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이끌어갈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두형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 신임 대표이사는 회사의 전신인 한화종합화학으로 입사해 영업팀장, 자동차소재사업부장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왔다. 지난 2015년 6월부터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집단에너지 사업 및 태양광 사업을 확대해왔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신임 대표이사는 대우그룹 비서실, KPMG 컨설팅, 벽산건설 해외사업담당, 한화생명 해외사업팀장 등을 거친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정 대표이사는 미국·호주·베트남·스페인·아일랜드 등 한화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앞장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전무급에서는 안순홍 한화테크윈 영업마케팅실장이 전무 승진과 함께 한화테크윈 대표이사에, 이기남 한화정밀기계 사업총괄이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에 각각 내정됐다.

안순홍 한화테크윈 신임 대표이사는 영상 감시장비 사업의 전문가로, 글로벌 마케팅에 특화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미주법인장 재직 시 높은 성장을 달성하며 회사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기남 한화정밀기계 신임 대표이사는 산업용 장비 분야의 전문가로 2016년 11월부터 사업총괄 역할을 수행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신규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와 협동로봇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 내실화를 통해 미래 지속경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각 사가 영위하고 있는 업에 대한 전문성과 성과가 검증된 전문경영인들을 대표이사로 포진해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나간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된다.

한화그룹은 "이번에 내정된 7개 회사의 대표이사들은 각 사의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그동안 계열사들의 경우, 대내외 경영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수시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해왔다. 지난해에도 9월14일에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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