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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살아난 인천에 연말까지 1만8000여가구 분양


입력 2019.09.22 06:00 수정 2019.09.22 07:19        원나래 기자

9월 송도 아파트 청약에 11만여명 몰려…검단 대단지도 속속 계약 마쳐

9월 송도 아파트 청약에 11만여명 몰려…검단 대단지도 속속 계약 마쳐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조감도.ⓒSK건설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조감도.ⓒSK건설

인천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연말까지 남은 새 아파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송도에서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이 나오는가 하면, 미분양 우려가 있던 검단신도시 새 아파트도 속속 계약을 끝내면서 신규 분양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2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인천에서 4분기 1만890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78가구에 비해 계획된 물량이 2배 이상 많다. 조합원이 없는 택지지구, 도시개발을 통한 물량이 많아 일반분양 비율이 높은 편이다.

최근 인천 부동산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어 4분기 분양 성적표도 비교적 순탄할 전망이다. 지난 4일 진행된 ‘송도 더샵 프라임뷰’,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1순위 청약에는 무려 11만2990명이 몰렸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전용면적 80㎡는 1024.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분양 우려 지역에서도 ‘완판(완전판매)’ 소식이 들리고 있다.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검단 파라곤’은 저조했던 청약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분양 시작 3개월 만에 887가구가 모두 팔렸다.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1540가구)’도 앞서 모두 계약을 마쳤다.

최근 인천 시장이 핫(HOT)한 이유는 대형 교통호재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송도는 여의도, 용산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검단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계양~검단신도시)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에 규제가 집중돼 반사이익을 누리는 측면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인천에서도 지역별로 분양 양극화 현상이 있지만, 청약 경쟁률이 낮다고 해도 청약통장을 쓰지 않았을 뿐 실제 계약률을 높은 경우도 많다”며 “서울을 타깃으로 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규제가 나올수록 비규제지역인 인천이 풍선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을 앞둔 곳에도 관심이 쏠린다. SK건설은 10월 루원시티 주상 5, 6블록에서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84㎡ 총 1789가구 대단지로 나온다.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529실도 동시 분양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이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에 7호선 연장선 석남역(2020년 개통 예정)이 들어선다. 특히 석남역에서 루원시티를 거쳐 청라국제신도시까지 7호선이 연장선(2027년 예정)이 개통되면 향후 교통허브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루원시티에 관공서와 산하기관을 이전하고, 인천지방국세청 유치 등 복합청사 조성 계획도 잡혀있다.

이 외에도 루원시티에서는 우미건설(1412가구), 한화건설(1128가구) 등도 하반기 중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공급 예정이다.

SK건설은 영종하늘도시 A8블록에서도 10월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운서 SK VIEW 스카이시티’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77~84㎡ 총 1153가구로 조성된다. 영종하늘도시 내에 주거 선호도가 높은 운서역 생활권에서 처음으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운서역이 사업지 주변에 위치하며, 공항철도 이용시 서울 마포권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3연륙교(2025년 개통예정)등의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미추홀구 주안1구역에서는 하반기 현대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재개발로 2958가구 대단지를 지으며, 1840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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