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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예산안] 2조원 대 핵심 소재·부품·장비 분야 육성


입력 2019.08.29 09:00 수정 2019.08.28 21:32        배군득 기자

자립화 위한 2조1000억원 투입…6대 분야 공급안정화 주력

자립화 위한 2조1000억원 투입…6대 분야 공급안정화 주력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

정부가 핵심 소재·부품·장비 조기 공급안정을 위해 2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정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혁신성장 가속화 부문은 단연 소재·부품·장비에 맞춰졌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자립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핵심 기술개발 지원에 1조3000억원을 쏟는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6대 분야 핵심 100개 품목 조기 공급안정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규모 연구개발(R&D) 집중 투자에 나선다.

전략 핵심소재 자립화 기술개발(66개 품목) 등 3개 사업 예타 면제, 사업절차 단축 등을 통해 과감하고 신속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략 핵심소재 자립화 기술개발(총 1조6000억원), 제조장비시스템 스마트 제어기 기술개발(총 855억원), Tech-Bridge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총 2637억원) 등 3건에만 2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요-공급기업이 공동 참여 사업단을 구성하고, 개방형(해외기관 참여)·경쟁형(단일과제/복수사업단) 등 혁신적 방식으로 R&D 추진한다.

대·중견기업 수요에 기반한 기술개발과제 지원 등 중소기업 소재·부품·장비 전용 R&D 신설(4개 사업, 총 600개 과제, 1186억원)도 내년 예산안에 담았다.

실증 테스트베드 확충 등 제품 상용화 지원은 올해보다 3000억원 증액된 5000억원이다. 중소기업 R&D 성과물의 신속한 성능평가를 위해 공공 나노팹 등 테스트베드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장비 확충에 쓰인다.

이밖에 설비 확충, 해외기술 도입을 위한 투자자금 지원 4000억원을 신규로 잡았다. 핵심 기술개발 및 사업화, 해외기술 도입에 필요한 민간투자를 유치하도록 5000억원 규모 소재부품 전용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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