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한국 수출국 4위…반도체 비중 압도적
홍콩, 한국 수출국 4위…반도체 비중 압도적
홍콩 전역의 반(反)중국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한국 수출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홍콩 시위 장기화에 따른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를 통해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가 12주째 이어지면서 한국 수출에도 타격을 미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對)홍콩 수출액은 460억달러(약 56조원)로 중국, 미국, 베트남 다음으로 4번째로 크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가 73.0%로 압도적이었고, 이 중에서도 메모리반도체가 63.3%를 높다. 이 밖에 컴퓨터 3.4%, 화장품 2.9%, 석유제품 2.7%, 석유화학제품 2.4% 순이다.
지난해 홍콩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355억달러 규모 제품 중 재수출 비중은 94.0%로, 이중 293억달러를 중국으로 재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