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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방북자, 미국 무비자 입국 못한다


입력 2019.08.06 19:34 수정 2019.08.06 19:36        스팟뉴스팀

미국 무비자 제한 대상 3만7000명

2011년 3월 1일 이후 북한을 방문했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사람은 앞으로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하지 못한다.

외교부는 6일 "미국 측이 2011년 3월1일부터 현재까지 북한을 방문했거나 체류한 이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5일부터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한 미국 무비자 입국을 제한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에 해당되는 한국인은 3만7000여 명에 이른다.

이번 조치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시행 중인 테러 대응 관련 법률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2016년부터 이란·수단·리비아·소말리아·시리아·예멘 등을 여행한 적이 있는 사람에 대해 ESTA를 통한 무비자 입국을 금지했다.

외교부는 "방북 경험자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한은 한국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비자면제프로그램(VWP, ESTA 제도의 기초가 되는 프로그램)을 맺은 영국·프랑스·싱가포르 등 38개국이 여기에 가입돼 있다.

외교부는 "미국 측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ESTA 신청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도 급하게 미국을 방문해야 할 경우에는 주한 미국대사관에 ‘긴급예약신청’을 하면 비자 발급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고 귀띔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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