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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썸머워]여름, 겨드랑이 냄새와의 전쟁


입력 2019.07.16 06:00 수정 2019.07.15 17:19        이은정 기자

땀 냄새 걱정 없애 주는 데오도란트, 제모 제품 인기

직접 관리하는 셀프 뷰티 제품 잘 팔려

땀 냄새 걱정 없애 주는 데오도란트, 제모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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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각종 냄새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체취를 불쾌하게 만드는 부위 중 하나가 겨드랑인데, 이 냄새를 잡는 데오도란트, 제모 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일리안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각종 냄새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체취를 불쾌하게 만드는 부위 중 하나가 겨드랑인데, 이 냄새를 잡는 데오도란트, 제모 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일리안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각종 냄새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체취를 불쾌하게 만드는 부위 중 하나가 겨드랑인데, 이 냄새를 잡는 데오도란트, 제모 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겨드랑이에 분포한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땀과 섞이면 암내를 유발한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은 에크린 땀샘과 비교해 단백질·지방 성분이 많다.

아포크린 땀샘은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부터 발달한다. 모낭으로 땀을 분비해 배출된 땀이 피부 표면에서 세균과 만나 끈적거리고 퀴퀴하고 시큼한 땀 냄새가 나게 되는 것이다. 아포크린샘이 많이 발달한 사람이라면 피부를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데오도란트'가 도움이 된다.

최근엔 끈적임이 덜하고 피부에 바른 후 빨리 마르는 스틱형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더바디샵의 ‘화이트 머스크 데오도란트’는 화이트 머스크향을 담은 데오드란트 제품이다. 끈적이지 않고 빨리 마르는 롤온 타입 제형으로 제품을 바른 후 보송보송하게 피부를 유지해 준다. 겨드랑이에 닿으면 부드러운 화이트 머스크 향과 백합, 재스민, 아이리스 등의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데오드란트 빌리(byly)의 데오드란트 이보크 스틱은 방금 샤워한 듯한 산뜻한 비누향으로 인기가 많다. 스틱 형태로 휴대성이 우수해 해외 여행을 떠날 때 수화물 및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이솝 허벌 데오도란트는 롤온 타입으로, 고추냉이 추출물과 보태니컬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해 코리네 세균의 번식을 억제해주며 악취를 완화해 준다.

데오도란트는 땀이 나기 전에 미리 사용해야 효과가 좋다. 땀이 났을 때 데오도란트를 바르거나 뿌리면 땀 냄새와 결합해 역한 냄새가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데오도란트 제품이 냄새 억제에 도움은 되지만 치료약은 아니다. 맡으면 기분이 좋은 향이 나는 일종의 탈취제인 셈이기 때문에 다한증과 같이 땀이 많이 나는 환자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지긋지긋한 냄새 원인 되는 ‘털과의 전쟁’

아예 냄새의 원인 중 하나인 겨드랑이털을 제모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각종 제모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부터 시술을 받기 위해 전문숍으로 향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하다.

제모의 한 방법으로 셀프 ‘왁싱’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왁싱은 끈적끈적한 왁스를 제모할 부위에 바르고 테이프를 붙였다 떼는 방법이다. 모근까지 뽑히기 때문에 면도기보다 제모 효과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면도기를 사용할 때는 털이 난 방향대로 밀어야한다. 반대방향으로 할 경우 날카로워진 털이 모낭을 찔러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면도날이 피부에 너무 가깝게 접촉하면 피부손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털이 너무 짧은 상태에서 면도해선 안 된다.

왁싱의 통증이 두렵다면 제모크림을 추천한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피부가 따갑거나 발진이 생길 수 있어 소량만 발라 부작용이 없는지 시험해보는 것이 좋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땀냄새를 없애주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제모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예민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왁싱 후에는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냉찜질을 하는 등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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