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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에너지공단 등과 친환경에너지 사업 ‘맞손’…“그린밸런스 박차”


입력 2019.07.11 10:00 수정 2019.07.11 09:49        조재학 기자

11일 한국에너지공단‧에스트래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 MOU 체결

11일 한국에너지공단‧에스트래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 MOU 체결

전기차 이용 고객이 SK동탄주유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SK에너지 전기차 이용 고객이 SK동탄주유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SK에너지

SK에너지가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 등 석유 유통 물류 거점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사업에 나선다.

SK에너지는 11일 한국에너지공단, 에스트래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위한 인프라 거점으로 활용하고, 에너지공단은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 및 친환경 전기차 확산을 위한 정책을 지원한다. 에스트래픽은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반에 걸친 기술 지원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그린밸런스 2030’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것이다. 앞서 SK에너지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에너지‧화학 업종 특성상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가치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며,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그린밸런스 2030’은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2030년까지 환경 분야의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한다는 전략이다.

SK에너지는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온실가스 감축, 초미세먼지 저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SK주유소 캐노피 상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소재 3개소를 비롯한 15개 직영주유소를 1차 설치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인허가 및 설비 시공 절차를 거쳐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또 이달 착공 예정인 부산 신항 내트럭하우스 지점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태양광 발전이 가동된다. 올해 중 옥천 등 추가 2개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착공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 내트럭하우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에너지는 지난 2월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등록, 4월부터 SK양평주유소에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동탄셀프주유소 등 전국 11개 SK주유소에는 7월 중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고 8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SK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대표적인 물류 거점인 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충전소 기능을 접목시킴으로써 친환경 거점으로 진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회도 확보하게 됐다”며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적극 추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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