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5일 범 금융권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양파 소비 촉진 운동'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 120톤의 양파를 구매했다. 전국 지역본부와 영업점을 찾는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양파 가격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농가를 돕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다양한 노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다른 은행들도 양파 소비 촉진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90톤, 우리은행은 120톤의 양파를 사들인 뒤 고객에게 나눠주고 있다. 최근 양파 가격 폭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져 이 같은 활동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5일 기준 양파 20Kg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8400원으로 전년 동기(1만2960원) 대비 35.2%나 떨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2만1756ha로 전년 대비 17.7% 감소한 반면 수확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폭락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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