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현대차, 6월 전세계 37만8714대 판매…8.3%↓


입력 2019.07.01 15:33 수정 2019.07.01 16:55        박영국 기자

국내 6만987대 2.5%↑, 해외 31만7727대 10.1%↓

현대차, 6월 전세계 37만8714대 판매…8.3%↓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현대자동차의 6월 전세계 판매가 중국, 터키 등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현대차는 6월 국내 6만987대, 해외 31만772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7만871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2.5% 늘었으나 해외 판매가 10.1% 줄면서 전체적으로 8.3%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쏘나타가 풀체인지 모델 출시에 힘입어 9822대(LF 1,865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70대 포함)의 실적을 올리며 국내 자동차 시장 최고 판매모델에 2개월 연속 등극했다. 신형 쏘나타는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는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랜저는 6652대(하이브리드 모델 2700대 포함)로 2016년 11월 풀체인지 모델 출시 이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아반떼는 5654대가 팔렸다. 이들을 포함한 세단 라인업은 총 2만3563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가 8192대, 코나(EV모델 1,325대 포함) 3634대, 팰리세이드 3127대, 투싼 2976대 등 총 1만8407대가 팔렸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8배 이상 성장한 478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21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03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853대, G70가 1382대, G90가 1166대 판매되는 등 총 440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RV 시장에서는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견고한 품질을 바탕으로 소형 SUV 베뉴, 제네시스 브랜드 SUV 모델, 쏘나타 터보·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성공적으로 투입해 하반기에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두 자릿수 판매 감소를 기록한 것은 중국 및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