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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항로표지의 날’ 행사 부산서 7월 1일~2일 개최


입력 2019.06.26 11:00 수정 2019.06.26 10:57        이소희 기자

등대문화유산포럼, 유물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 열려

등대문화유산포럼, 유물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 열려

해양수산부가 7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가덕도등대 일원에서 ‘2019 세계항로표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항로표지는 등대·부표·조사등·안개 신호소 등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돕는 시설을 뜻한다.

‘세계항로표지의 날’은 항로표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로,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작년 인천에서 열린 ‘세계등대총회’에서 매년 7월 1일을 ‘세계항로표지의 날’로 정했다.

이에 따라 첫 번째 ‘세계항로표지의 날’을 맞은 올해는 ‘항로표지-성공적인 항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주제로 기념식과 등대문화유산포럼, 등대유물전시회, 가덕도등대 탐방, 항로표지인의 밤 등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7월 2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는 유공자 포상과 함께 ‘등대 도장찍기 여행(스탬프투어)’ 완주자에 대한 명예등대원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된다. 명예등대원에게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등대 15곳의 모습이 새겨진 기념메달 액자세트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유공자로는 김종헌 등대문화유산위원장(2018 세계등대총회 성공적 개최), 심지원 등대박물관 학예사(등대박물관 교육프로그램 개발), 강행근 ㈜엠에스엘테크놀리지 이사(스마트 항로표지 구현) 등이 선정됐다,

이어 개최되는 등대문화유산포럼에서는 우리나라와 프랑스, 중국의 항로표지 및 문화유산 전문가를 초빙해 등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국제항로표지협회에서 매년 ‘올해의 등대’를 선정하는 것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문화유산포럼에서 세계항로표지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올해의 등대’ 1개를 선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2월 등대문화유산위원회를 통해 역사적 가치가 높고 보존성이 우수한 ‘가덕도등대’를 올해의 등대로 선정했고, 고증작업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 국제항로표지협회에 우리나라 대표등대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가덕도등대 탐방행사 ▲ 항로표지의 발전방향과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항로표지의 밤’ ▲ 등명기, 선박 및 세계등대 모형, 등대 주화 및 우표·도면 등을 볼 수 있는 ‘등대유물 전시회’ 등도 개최된다.

전시실 내 체험마당에서는 등대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에게는 등대 관련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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