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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윤덕여호, 경우의 수 따지기도 민망


입력 2019.06.13 06:00 수정 2019.06.13 11: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A조 최하위 탈출 실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

노르웨이전 승리하고 기적 바라야 하는 상황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은 2연패를 당하며 A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16강 진출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 ⓒ 게티이미지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은 2연패를 당하며 A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16강 진출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 ⓒ 게티이미지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에 덜미를 잡히며 2연패를 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29분 김도연(현대제철)의 자책골과 후반 30분 아시사트 오쇼알라에 추가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0-4로 대패를 당한 한국은 2연패를 당하며 A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16강 진출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 아직까지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경기에서 거둔 처참한 성적에 경우의 수를 따지기도 민망한 상황이다.

이금민과 강채림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실점을 허용하자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 게티이미지 이금민과 강채림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실점을 허용하자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 게티이미지

아직 조 3위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경기력만 놓고 보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노르웨이를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단순 비교만 해보아도 한국에 패배를 안긴 나이지리아를 3-0 완파한 노르웨이를 꺾는 것은 쉽지 않다. 설사 승리한다 해도 골득실이 -6이라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다른 조의 진행 상황 역시 살펴야 되는데 승점 3으로는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는 16강을 생각하기보단 현실적인 목표에 집중할 때이다. 노르웨이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골과 첫 승점, 나아가 첫 승리를 목표로 다시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

물론 2연패로 조기 탈락 위기에 놓이며 떨어진 자신감을 3차전까지 끌어올리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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