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4호 홈런...강정호 또 결장

피츠버그와 홈경기 7회말..5-6 따라붙는 2점 홈런

추신수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 게티이미지

뜨거운 4월을 보냈던 추신수(37·텍사스)의 방망이는 5월에도 달아오르고 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DH)로 선발 출전,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텍사스가 3-6 뒤진 7회말.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리처드 로드리게스와 상대로 패스트볼(시속 146㎞)을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 살짝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추신수 홈런으로 텍사스는 5-6까지 추격했지만, 피츠버그가 8회초 1점을 달아나면서 5-7로 졌다.

7할대 타율을 자랑하는 1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말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 삼진을 당한 뒤 7회 투런 홈런을 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5-7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 타자 헌터 펜스도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30(106타수 3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올 시즌 타율 0.160으로 부진에 빠진 강정호는 이날도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