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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대우조선, 이성근 사내이사 선임…정성립 "회사 잘 될 것"


입력 2019.03.29 11:10 수정 2019.03.29 11:10        조인영 기자

이성근·최용석 사내이사 선임…노조 "주주 목소리 내달라" 호소

정성립 사장이 29일 오전 10시 서울 다동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 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정성립 사장이 29일 오전 10시 서울 다동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 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이성근·최용석 사내이사 선임…노조 "주주 목소리 내달라" 호소

대우조선해양을 이끌 새 수장으로 이성근 신임 사장이 공식 선임됐다.

대우조선은 29일 오전 10시 서울 다동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제 1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성근 신임 사장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앞서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위원회를 열고 현 조선소장인 이성근 부사장을 대우조선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이성근 사장 내정자는 1979년 대우조선공업 입사 이후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기술총괄, 조선소장 등을 역임한 생산·기술 분야 전문가로 현재 대우조선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 받는다. 이성근 내정자는 주총 이후 임시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대우조선은 최용석 지원본부장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앞서 정성립 사장이 사의를 밝혔고 조욱성 전 부사장이 퇴임하면서 사내이사진은 이성근·이근모(재경본부장 부사장)·최용석 등 3인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사외이사도 윤태석, 정영기 사외이사가 재선임되고 조대승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신규선임되면서 기존 최재호 사외이사를 포함한 4인 체제를 유지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에 이어 40억원으로 가결됐다.

주총은 별다른 이의 없이 20분 만에 종료됐다. 주총장을 나선 정 사장은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노코멘트, 대우조선은 잘 될 것"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주총 직후 신상기 대우조선지회장은 "대우조선이 정상화되는 마당에 주주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아야 한다. 잘못되는 매각에 대해서는 분명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주주들에게 호소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서울사무소 앞에서 '대우조선 상납매각 즉각 중단하라' '대우조선 매각은 현중재벌만을 위한 재벌특혜 졸속매각' 등 현대중공업 매각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강행하기도 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29일 서울사무소 앞에서 '대우조선 상납매각 즉각 중단하라' '대우조선 매각은 현중재벌만을 위한 재벌특혜 졸속매각' 등 현대중공업 매각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강행했다.ⓒ데일리안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29일 서울사무소 앞에서 '대우조선 상납매각 즉각 중단하라' '대우조선 매각은 현중재벌만을 위한 재벌특혜 졸속매각' 등 현대중공업 매각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강행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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