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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상대’ 손흥민, 빅6 도장 깨고 아시안컵 갈까


입력 2019.01.12 17:02 수정 2019.01.12 16: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맨유와 리그 경기서 선발 출전 유력

골망 흔들시 빅6 전 구단 상대 득점

맨유를 상대로 첫 득점에 도전하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맨유를 상대로 첫 득점에 도전하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강팀들을 상대로 도장 깨기에 나서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이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놓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치른다.

아시안컵 합류 전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맨유전을 끝으로 손흥민은 현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지난달 리그 6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는 손흥민은 맨유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한국이 아시안컵서 결승까지 진출한다는 가정 하에 2월초까지 자리를 비우게 되는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반드시 이루고 가야할 미션이 생겼다. 바로 EPL 빅6(토트넘 제외) 모든 구단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강호로 꼽히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날을 상대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2016년 5월 3일 첼시 원정 득점포를 시작으로 지난달 20일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빅6 가운데 4개 팀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원 소속팀 토트넘을 제외하면 빅6 중에서는 오직 맨유만이 남아있다.

현재 리그서 11승 5무 5패(승점 38)로 6위에 머물고 있는 맨유는 과거의 명성은 잃어버린 지 오래지만 지난달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초반과는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맨유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동안 자리를 비우게 될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승리와 득점에 대한 열망이 강할 수밖에 없다.

과연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치르는 2019년 1월 마지막 경기서 득점포를 신고하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UAE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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