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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전용 ‘레이저폰2’, 게임 강국 한국서 통할까


입력 2018.11.30 13:52 수정 2018.11.30 13:53        유수정 기자

레이저 “한국 시장 특성상 성공 가능성 높아”

이상수 ALT 대표가 30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레이저2 한국 공식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레이저2'의 출시 가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안 유수정 기자 이상수 ALT 대표가 30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레이저2 한국 공식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레이저2'의 출시 가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안 유수정 기자
레이저 “한국 시장 특성상 성공 가능성 높아”

미국을 본사로 두고 있는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 레이저(Razer)가 국내 시장에 120Hz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게이밍 전용 스마트폰 ‘레이저폰2’를 출시하고 나서 안착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이린 응(Irene Ng) 레이저 모바일사업부 수석부사장은 30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레이저2 한국 공식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레이저2’는 한국 시장에서 전도유망한 게이밍 전용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출시한 ‘레이저1’의 성공에 이어 1년여 만에 업그레이드 된 2를 출시하게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두 자리 숫자의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경우 게임에 있어 전반적으로 관심도와 투자 등이 높은 시장”이라며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분명 한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달 4일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레이저폰2’는 최신 플래그십 부품과 열냉각 솔루션을 통해 전작 모델보다 최대 30% 향상된 성능을 지원하는 게이밍 전용 스마트폰이다.

5.7인치 울트라모션 IGZO(UltraMotion IGZO) 디스플레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120Hz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지연이나 끊김 없는 매끄러운 게임 환경을 자랑하며, 사용자의 터치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반응한다.

기가비트 LTE 네트워크와의 연동으로 최대 1.2Gbit/s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제품보다 20%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또 4000mAH 용량 배터리로 10시간 연속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 된 하드웨어 및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통해 더욱 크고 깨끗한 음질의 오디오를 지원한다.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의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이상수 ALT 대표는 “‘레이저폰1’의 경우 국내에 정식 출시한 바 없지만, 내부 자료에 의하면 해외직구 등을 통해 구매한 소비자만 하더라도 상당 수준으로 집계됐다”며 “이 같은 성과에 비추어 볼 때 ‘레이저폰2’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국내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공식 출시 일정에 맞춰 e스포츠대회, 팝업스토어 개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레이저폰2’는 특화된 강점인 120Hz 디스플레이 사양에 맞춘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출시하기 위해 현재 게임업체들과 협업 중에 있다. 우선적으로 펍지(배틀그라운드), 넷마블(더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 등에서 120Hz 전용 콘텐츠를 출시했으며, 향후 개수를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통신 서비스의 경우 게임시장에서 주요 타깃 층인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해 MVNO 사업체인 CJ헬로의 헬로모바일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통신3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요금제를 서비스하고 있을뿐더러, 젊은 층과 잘 어울리는 기업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레이저는 5G 전용 디바이스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5G 서비스가 상용화 되는 2020년 이후에나 출시할 계획이다.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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