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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동반 휘파람, 아시안컵서 한일전 빅뱅?


입력 2018.11.21 09:37 수정 2018.11.21 09: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같은 날 평가전에서 나란히 4-0 승리

감독 교체 이후 무패행진 닮은꼴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같은 날 나란히 대승을 거두며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 데일리안DB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같은 날 나란히 대승을 거두며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 데일리안DB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같은 날 나란히 대승을 거두며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의 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9월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후 펼쳐진 6번의 A매치서 3승 3무를 기록하며 내년 1월에 있을 아시안컵 전망을 밝혔다.

일본 역시 한국보다 불과 20분 늦게 치러진 경기서 키르기스스탄을 홈으로 불러 들여 일방적으로 몰아친 끝에 4-0 승리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 모두 감독 교체 직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벤투호는 6경기서 3승 3무를 기록했고, 일본도 모리야스 감독 부임 후 가진 5번의 평가전에서 무패 행진(4승1무)을 이어나가고 있다.

승리를 거두는 과정도 장군멍군이다.

한국이 지난달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였던 우루과이를 2-1로 격파하자 일본도 뒤질 새라 4-3으로 제압하며 멍군을 불렀다.

한국과 일본이 가장 최근 아시안컵 무대에서 격돌한 것은 2011년 호주 대회 준결승 무대가 마지막이다. ⓒ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이 가장 최근 아시안컵 무대에서 격돌한 것은 2011년 호주 대회 준결승 무대가 마지막이다. ⓒ 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A매치 역시 대승으로 장식하며 최상의 분위기로 아시안컵에 임하게 된 양국이 본 대회서 진검 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한국과 일본이 가장 최근 아시안컵 무대에서 격돌한 것은 2011년 호주 대회 준결승 무대가 마지막이다. 당시 한국은 연장 후반 황재원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했지만 승부차기서 0-3으로 패했던 아쉬운 기억이 있다.

2015년 대회 때는 한국이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반면 일본은 8강에서 UAE에 덜미를 잡히며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상승세를 아시안컵까지 이어갈 수 있다면 내년 1월에는 UAE서 8년 만에 빅뱅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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