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김성규·김재수, 산업·근정표장 수여


입력 2018.10.17 11:25 수정 2018.10.17 11:30        이소희 기자

양재 aT센터서 18일 21번째 수상식, 총 27명 수상

양재 aT센터서 18일 21번째 수상식, 총 27명 수상

농림축산식품분야 기술개발과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발굴·포상하는 제21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이 18일 양재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에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98년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을 시작으로 매년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포장 2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3명, 장관표창 19명 등 총 27명에 대한 시상과 수상자의 성과물 전시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제21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포장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규 대표(좌측)와 김재수 교수. ⓒ농식품부 제21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포장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규 대표(좌측)와 김재수 교수. ⓒ농식품부
이번 수상자 중 과학기술대상 산업포장과 근정포장의 영예는 김성규 (주)에스에프씨바이오 대표이사와 김재수 전북대학교 농생물학과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김성규 대표는 수박에서 천연 항산화제인 라이코펜(lycopene)과 인체에 유익한 아미노산인 시트룰린(citrulline)을 추출해 이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로 농식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김재수 교수는 꽃이 피는 작물에 연중 발생하는 바이러스 매개 곤충인 총체벌레를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함으로써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이기택 (주)LS엠트론 이사, 송권화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 윤원종 (재)제주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에게 주어진다.

이기택 이사는 밭농업에 적합하고 영농규모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트랙터를 개발하고, 엔진 및 부품을 국산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농가 생산비 절감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으며, 송권화 교수는 소와 돼지 등 가축의 임신 초기 착상 효율을 증진시키는 물질을 발굴해 착상촉진제를 개발․보급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윤원종 책임연구원은 까마귀쪽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물질의 관절 건강개선 효과를 규명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한편, 고품질 까마귀쪽나무의 대량 번식 기술을 개발해 해당 농가 소득 향상과 농식품산업 발전에 노력한 부분이 인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이준하 국립농업과학원 전문연구원, 백현동 건국대학교 축산식품공학과 교수 및 나규동 기바인터내셔널(주) 대표이사에게 돌아간다.

이준하 전문연구원은 곤충으로부터 다양한 염증질환 치료 후보 물질을 대량으로 발굴, 이를 통해 항암제 개발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등 약 52건의 기술을 민간에 이전했고, 백현동 교수는 전통발효식품에서 향균물질인 박테리오신을 생산하는 프로바이틱스 미생물을 확보해 수입산 종균을 국내 종균으로 대체하는 성과를 이뤘다.

나규동 대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및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첨단 기술의 농업분야 접목을 통해 농식품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국산 농산물로부터 다양한 기능성 천연소재를 발굴해 제품화한 정의수 (주)단정바이오 대표 등 19명에게도 농식품분야의 우수기술을 개발하고 성과를 확산한 공로가 인정돼 농식품부 장관표창이 수여된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우수한 기술개발과 확산을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굴·포상하는 한편 향후 농식품 분야의 발전의 촉매제로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