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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중국에 무선충전용 스페셜티 소재 합작사 설립 추진


입력 2018.10.01 06:00 수정 2018.10.01 07:31        이홍석 기자

중국 가공업체와 JV 설립 MOU 체결...내년부터 생산 추진

오준록 SKC 성장사업추진본부장(앞줄 가운데 왼쪽)이 28일 중국 장쑤성 동타이시 LY테크 본사에서 캐시 정 LY테크 대표(앞줄 가운데 오른쪽)와 합작사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SKC 오준록 SKC 성장사업추진본부장(앞줄 가운데 왼쪽)이 28일 중국 장쑤성 동타이시 LY테크 본사에서 캐시 정 LY테크 대표(앞줄 가운데 오른쪽)와 합작사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SKC
중국 가공업체와 JV 설립 MOU 체결...내년부터 생산 추진

SKC(대표 이완재)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스마트폰용 무선충전용 소재를 가공해 공급하는 중국 LY테크와 소재 합작사(JV)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SKC는 지난달 28일 중국 장쑤성 동타이시에 있는 LY테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사가 신속하게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Y테크는 이미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고객사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무선충전소재의 가공제품을 60~70%를 공급하고 있어 무선충전소재를 생산할 합작사의 성장 전망은 매우 밝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수십 년 자성소재 노하우로 만든 SKC 무선충전소재로 시장을 개척해 온 SKC는 합작사에 소재기술과 생산설비를 제공한다. SKC는 과거 비디오테이프 제조 시절부터 쌓아온 자성소재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년 간 무선충전소재 사업을 펼쳐왔다.

LY테크는 합작사로부터 무선충전소재를 공급받는 한편, 고객사 대상 마케팅을 맡기로 했다. LY테크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 중국 내 유명 스마트폰 제조사 등에 무선충전소재를 가공해 공급해왔다.

합작사가 생산할 무선충전소재는 스마트폰의 무선충전 효율을 높이고 전자파를 차단 및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무선충전 방식을 채택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드론이나 로봇, 자동차 등에 무선충전기술이 적용되면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연내 신속하게 협의를 마치고 JV를 설립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합작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2019년 하반기부터는 고객사의 승인을 거쳐 상업생산 및 판매를 개시하고 2020년에는 고객사를 늘리고 공급량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준록 SKC 성장사업추진본부장(SKC 솔믹스 대표이사)은 “LY테크는 지난해 매출 3조5000억원의 60% 이상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고객사에서 나올 정도로 인정을 받는 곳”이라며 “지금은 스마트폰용 무선충전소재로 협력 관계를 시작하지만 향후에는 LY테크에서 많이 사용하는 공정용 필름 등 가공필름 쪽에서도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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