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전국 시청률 11.0%(32회)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서리(신혜선)-우진(양세종)-찬(안효섭)-제니퍼(예지원)를 비롯해 시간의 굴레에 갇혀있던 모든 등장인물이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명언처럼 자신의 방향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20대를 건너뛴 채 서른이 돼 깨어난 여자(신혜선)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남자(양세종)가 만나 벌이는 코믹 발랄 치유 로맨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 PD와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 드라마는 평일 드라마가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하는 사이에도 홀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인물들의 사연과 로맨스가 따뜻한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두 주인공의 애틋한 로맨스가 사랑받았다.
이 드라마의 중심에는 신혜선 양세종 커플이 있었다. 둘은 흥행성, 연기력을 모두 겸비한 스타로 우뚝 섰다.
신혜선은 '진짜 17살처럼 보인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천진난만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무엇보다 신혜선은 전작 '황금빛 내 인생'에 이어 또 한 번 작품을 흥행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양세종은 스스로 가둬 놨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세상에 발을 내딛는 서른 살 남자의 변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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