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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부상’ 이란 누르고도 웃지 못한 이유

  • [데일리안] 입력 2018.08.24 08:23
  • 수정 2018.08.24 08:26
  • 이근승 객원기자

김민재와 함께 수비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자원

막강 공격의 우즈벡 8강 앞두고 우려 더 커져

조현우 부상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조현우 부상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난적 이란을 따돌리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 이란과 맞대결에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6강에서 홍콩을 3-0 대파한 우즈베키스탄과 오는 27일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시원한 승리다. 대표팀은 이란의 기습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황인범과 황의조,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0분에는 문전에 있던 황의조가 황인범의 절묘한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10분에는 대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이승우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 박자 빠른 드리블로 수비수를 연달아 따돌린 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에도 대표팀은 날카로운 공격과 투지 넘치는 수비로 주도권을 유지했고, 난적 이란을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8강 진출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없었다. 대표팀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와일드카드 조현우 골키퍼가 후반 8분 부상으로 쓰러졌다. 하메드레자 아자디 안디제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을 막기 위해 높게 점프했다가 무릎부터 떨어진 것이 문제다. 조현우는 한 차례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이승우 골이 나온 뒤 재차 쓰러졌다.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조현우는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고, 김학범 감독은 송범근 골키퍼를 긴급 투입했다. 다행히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깊은 한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조현우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남은 경기를 치를 수가 없다면, 2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조현우 부상을 이겨내고 난적 이란에 이어 우승 후보 우즈벡까지 연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한국이 조현우 부상을 이겨내고 난적 이란에 이어 우승 후보 우즈벡까지 연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현우는 김민재와 함께 대표팀 수비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이다. 놀라운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한 선방 능력, 탁월한 수비 조율, 장거리 킥과 짧은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발기술 등 조현우는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며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당장 8강에서 맞붙는 우즈베키스탄전이 걱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지난 1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가 건재한 그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4경기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특히, 13골을 뽑아낸 막강한 화력과 단 1골도 내주지 않은 탄탄한 수비까지 자랑한다.

대표팀은 16강 이란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조별리그 2차전 말레이시아와 맞대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조현우가 벤치에서 쉰 당시 경기에서 수비에 큰 문제를 드러냈고, 실점한 탓인지 공격 작업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과연 조현우 부상을 이겨내고 난적 이란에 이어 우승 후보 우즈벡까지 연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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