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 상반기 해적피해 107건·지난해보다 23% 늘어…해적 경계강화 주문
해수부, 올 상반기 해적피해 107건·지난해보다 23% 늘어…해적 경계강화 주문
해양수산부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을 분석해 9일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1~6월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해적사고는 총 1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7건) 보다 23% 증가했다. 선박 피랍은 4척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전체 해적사고의 74.8%는 나이지리아(31건), 인도네시아(25건), 베네주엘라(7건), 방글라데시(7건), 가나(5), 베냉(5) 등지에서 발생했다.
사고발생 증가의 이유로는 나이지리아, 가나, 베냉 등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의 해적사고가 전년 상반기 20건에서 올해 상반기 46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적사고가 증가하면서 해적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원 수도 136명으로 지난해 대비 20.4% 늘어났다.
특히 올해 발생한 인질 피해의 98%(100명)와 선원납치 피해(25명)는 모두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