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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내 목재공급 작년보다 4.7% 늘린다


입력 2018.03.16 14:59 수정 2018.03.16 15:01        이소희 기자

수종갱신 벌채 확대·친환경 벌채로 목재 생산 확대

수종갱신 벌채 확대·친환경 벌채로 목재 생산 확대

산림청이 올해 목재 공급량을 지난해 보다 4.7% 증가한 3113만8000㎥으로 늘리고,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목재를 567만㎥ 생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목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목재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산림청은 전망했다.

수확벌채와 불량임지 수종갱신 확대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한 경제림 육성단지 내 목재는 목재산업의 핵심자원으로 육성돼 목재산업체에 원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목재 생산량을 늘리고 벌채로 인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친환경 벌채방법을 개선했다.

우선 모두베기 잔존목을 단목(單木)방식에서 군상(群像) 또는 수림대(樹林帶)방식으로 전환했다.

군상방식은 나무를 한 곳에 모아 존치하는 방법으로 나무가 군상을 이루고 있어 야생 동·식물 서식처 역할이 높고, 수림대는 벌채구역과 벌채구역 사이 또는 벌채지내에서 띠 형태로 존치하는 구간을 말한다.

또한 5ha 이상의 벌채면적에는 10% 이상을 군상 또는 수림대로 존치하고, 벌채구역과 다른 벌채구역 사이에는 20m의 수림대를 존치해 산림영향권을 확보토록 했다.

산림청은 안정적인 목재 공급 정책 외에 불법으로 벌채된 목재의 유통을 막기 위해 목재자원관리시스템을 이용해 목재 이력을 관리하고 목재제품 품질단속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목재자원의 유통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원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목재 생산 확대로 목재산업체는 안정적인 목재 공급을 받고, 산림 소유자는 벌채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국산목재 공급 활성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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