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손흥민 PK 키커, 케인 있다면 어려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일(한국시각) 열린 로치데일과의 잉글랜드 FA컵 재경기에서 전반 2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폴 티어니 주심이 손흥민의 슈팅 전 멈춤 동작을 문제 삼았다. 결국 VAR 판독까지 이뤄진 끝에 골은 무효가 됐고 손흥민은 경고를 받았다.
이후 손흥민의 페널티킥 무효와 경고를 놓고 영국 내에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TV로 보니 손흥민이 완전히 멈추진 않은 것 같다. 움직이고 있었지만 매우 천천히 움직였다”며 심판 판정이 다소 아쉬웠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내가 보기에는 득점이었고 손흥민의 슈팅은 아주 좋았기 때문에 다음에도 페널티킥을 차게 될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다만 그는 한 가지 단서를 달았다. 바로 팀의 부동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없을 경우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이 출전한 경우에는 손흥민이 키커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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