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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lm] 언론에 공개된 '강철비' '신과함께' '1987'…"역대급"


입력 2017.12.14 12:01 수정 2017.12.14 11:26        김명신 기자
하반기 최대 기대작 '강철비'가 14일 포문을 연 가운데 '신과함께' '1987'이 줄줄이 개봉을 서두르고 있다.ⓒ 영화 포스터 하반기 최대 기대작 '강철비'가 14일 포문을 연 가운데 '신과함께' '1987'이 줄줄이 개봉을 서두르고 있다.ⓒ 영화 포스터

이쯤되면 행복한 비명이 나올 법도 하다. 기대작에서 화제작들이 될 조짐이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 '강철비'가 14일 포문을 연 가운데 '신과함께' '1987'이 줄줄이 개봉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최근 언론시사회를 통해 세 작품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기자들 마저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각기 다른 매력의 수작들이다.

특히 선공격에 나선 영화 '강철비'가 최대 복병이 될 전망이다. 예상 밖 '재미+메시지' 다 잡은 영화로 평가를 받으면서 의외의 선전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 핵전쟁 시나리오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목이다.

정우성과 곽도원, 김갑수, 이의성, 이경영, 조우진 등 믿고 보는 배우 조합으로 전쟁 위기의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양우석 감독이 천만 영화 '변호인'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하나의 기대작 영화 ‘신과 함께’는 인간은 죽음 후 저승에서 각기 다른 지옥을 경험한다는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49일 동안 7번의 지옥 재판을 무사히 거쳐야만 환생할 수 있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확장시켰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이 메카폰을 잡았다. 한국 최초로 시즌 1, 2를 함께 촬영한 ‘신과 함께’는 준비 기간만 5년, 촬영기간 11개월의 공을 들여 제작된 작품이다. 한국의 고유 전통 설화에 신선한 상상력을 덧입히고, 특히 캐릭터의 향연이 예고돼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오달수 임원희 도경수 이준혁 장광 김해숙 김하늘까지 내노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시선을 압도한다. 무엇보다 한국 영화 역사상 1부와 2부가 제작됐다는 점, 그리고 저승 세계를 스크린으로 구현해 내며 새로운 차원의 영화라는 점 등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가장 마지막에 개봉하는 장준환 감독의 신작 '1987' 역시 "기대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스크린 대격돌에 당당히 합류했다.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배우들의 출연과 '지구를 지켜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 '1987'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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