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신용보험사업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부광우 기자

입력 2017.09.07 09:42  수정 2017.09.07 09:43

8월 총 누적인수금액 110조원 돌파

중기 도산 방지·일자리 안정화 효과

김준경(왼쪽부터) 한국개발연구원 원장과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석동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6일 대전 ICC호텔에서 개최된 신용보험사업 20주년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6일 대전 ICC호텔에서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용보험사업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매출채권보험을 통해 부도위기를 극복한 남동옥 ㈜한재 대표의 사례발표와 함께 신용보험사업의 운영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신용보험제도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매출채권을 보험에 가입하고, 향후 거래상대방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신용보험사업은 중기부 위탁사업으로 1997년 9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 올해 8월말 기준 누적인수금액 110조원을 달성하는 등 외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신용보험은 경제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의 경영안전망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일자리 유지에 큰 정책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신보는 신용보험을 통해 1326개 기업에 1086억원의 보험금을 지급, 보험가입기업에 종사하는 1만7697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올해는 일자리 추경을 통해 추가로 확보된 1200억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매출채권보험 인수총액을 1조5000억원 증액해 약 4000명의 추가 일자리 유지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지난 20년 간 신용보험은 기업 간 거래위험으로부터 중소기업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신용보험사업을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대에 맞는 매출채권관련 종합서비스 사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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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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