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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권 "공포영화 싫어해…'장산범' 출연이유"


입력 2017.08.10 16:41 수정 2017.08.11 00:57        김명신 기자
배우 박혁권이 공포 영화 '장산범'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 NEW 배우 박혁권이 공포 영화 '장산범'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 NEW

배우 박혁권이 공포 영화 '장산범'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박혁권은 "사실 그 동안 출연을 많이 하지 않은 장르다. 잘 챙겨서 보는 편도 아닌 장르이기도 하다"면서 "하지만 이번 영화는 분명히 다른 지점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박혁권은 "공포 영화를 연기하는 가장 큰 장점은 연기의 지점이 더 한 단계 들어간다는 점이다"면서 "일반적인 장르의 연기는 받은 미션을 정확히 수행하면 끝난다. 그러나 공포물은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어떻게 볼 지를 생각하면서 한 단계 더 공정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이번 '장산범'은 분명한 매력이 있었다. 최종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나 궁금한 시나리오가 있었고,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서 세련되면서도 괜찮은 영화가 나올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 점이 내가 '장산범'에 출연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박혁권은 "애드리브 보다는 대본에 충실하자 주의다. 감독이 원하는 지점이 분명 있었을텐데 잘 연기했는지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연기했고, 이렇게 연기를 하면 사람들이 무서워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연기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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