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2017 밸리록, 첫 날 1만 5000명 운집 '화려한 서막'


입력 2017.07.29 16:33 수정 2017.07.30 13:33        이한철 기자

메이저 레이저·로드·루카스 그레이엄·넬 '열기 고조'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현장 사진. ⓒ CJ E&M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현장 사진. ⓒ CJ E&M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2017 밸리록')'이 드디어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28일 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열린 '2017 밸리록'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 5000여 명의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날은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 로드(Lorde),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 넬 등의 국내외 초호화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쉴 새 없이 펼쳐지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우선 국내 밴드씬의 루키 웨터, DTSQ와 독보적인 음색의 소유자 카더가든, 북유럽의 유망 아티스트 아우스게일(Asgeir), 슈게이징 대표 밴드 슬로우다이브(Slowdive) 등이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며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북유럽의 음유시인 루카스 그레이엄은 '드렁크 인 더 모닝(Drunk In The Morning)'으로 떼창을 이끌어냈다. 대표곡 '세븐 이어즈(7 Years)'를 부를 때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동의 눈물을 흘려 더 큰 환호를 받았다.

날이 어두워진 후 무대에 오른 로드는 특유의 자유로운 몸짓으로 춤을 추며 그만의 아우라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히트곡 '로얄스(Royals)'를 부를 때는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퍼포먼스로 국내 팬들을 압도했다.

이어서 국내 최고의 감성 록밴드 넬의 공연이 시작되자 공연장은 발 디딜 틈 없이 관객들로 가득 찼다. 넬은 얼마 전 발매한 신곡 '부서진'을 비롯해 '기억을 걷는 시간', '섬', '믿어선 안될 말' 등을 부르며 넬만의 감성 록으로 '2017 밸리록'의 밤을 물들였다.

특히 공연 도중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고, 넬의 보컬 김종완이 피처링에 참여한 에픽하이의 '아모르파티(AMOR FATI)'를 함께 불러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현장 사진. ⓒ CJ E&M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현장 사진. ⓒ CJ E&M

첫 날의 헤드라이너로 한국 팬들을 만난 메이저 레이저는 무대에 오른 직후 "코리아 박수쳐!", "안녕" 등 한국어로 인사를 전해 국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강렬한 EDM 사운드로 공연 시작과 동시에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메이저 레이저는 '린 온(Lean On)', '런 업(Run Up)', '라이트 잇 업(Light It Up)' 등의 히트곡들을 연이어 불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스탠딩 존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다 같이 뛰고 즐기며 메이저 레이저의 무대에 열정적으로 화답했다.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영상과 특수 효과들을 통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으며, 1시간 30분 동안 관객들이 쉴 틈 없이 춤추게 하는 화끈한 공연을 선사했다.

메이저 레이저가 뜨겁게 달군 '2017 밸리록'은 메이저 레이저의 멤버 디플로가 단독 무대로 그 열기를 이어갔으며 피터팬 컴플렉스, 블루파프리카, 멜로망스 등의 공연이 새벽까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올해 '2017 밸리록' 야심차게 선보인 'E.D.M존(Eat. Dance. Make-Up)'에 마련된 클럽 케이브(CLUB CAVE)에서는 VANDI, GARENZ, CONG VU 등의 인기 DJ들이 디제잉을 펼치며 낮보다 더 뜨거운 '2017 밸리록'의 밤을 연출했다.

한편, '2017 밸리록'은 둘째 날인 29일에도 시규어 로스(Sigur Ros), 갈란트(Gallant), 레이니(Lany), 이적, 지코 Live Set 딘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