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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그은 정몽규 회장 “슈틸리케 교체 섣부르다”


입력 2017.03.24 08:44 수정 2017.03.24 08: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중국전 패배 이후 슈틸리케 교체 목소리 높아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데일리안DB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데일리안DB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이 대표팀 감독 교체의 뜻이 없음을 드러냈다.

정몽규 회장은 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과의 원정경기를 직접 관람한 뒤 이튿날 오전 선수단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들보다 20분 정도 먼저 입국장을 나온 정몽규 회장은 "경기 내용이 나쁜 것이 아니었다"고 진단한 뒤 "후반에 기회도 몇 차례 있었지만 잘 안 풀린 부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은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 지금 조 2위에 올라 있고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것도 아닌데 감독 이야기는 섣부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 회장은 "28일 시리아와 홈경기가 곧바로 열린다. 지금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켜봐야 한다"면서 "시리아전 결과에 따라 '플랜 A'와 '플랜 B' 등의 시나리오를 준비할 계획은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정 회장의 입장에도 슈틸리케 감독의 입지는 크게 불안한 상황이다. 중국전 결과도 충격이지만, 수차례 반복되고 있는 전술의 단순함이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팬들은 감독 경질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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