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도 인정한 김하성 “WBC 유망주 4위”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3.01 14:58  수정 2017.03.01 14:59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하성과 양현종이 포함

BA 선정, WBC 유망주 4위에 랭크된 김하성. ⓒ 연합뉴스

넥센 김하성이 미국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선정한 WBC 유망주 4위에 올랐다.

BA는 1일(이하 한국시각) WBC A조 전망을 하며 "한국이 최강팀"이라고 분석, "한국 에이스는 장원준이다. 시속 140㎞대 직구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잘 섞어 던진다. 타자들에게는 '달아나는 공'처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신체적으로 뛰어난 타자들이 힘 있는 타격을 한다"며 한국의 강점을 소개했고, "물론 한국의 1라운드 통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BA는 WBC 유망주 10명을 꼽으면서 한국 선수 2명의 이름을 넣었다. BA는 WBC 본선에 진출한 16개국 중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선수들을 1위부터 10위까지 정했다. 그 결과 넥센 유격수 김하성이 4위, KIA 에이스 양현종이 6위에 뽑혔다.

BA는 "김하성은 21살이던 지난해 KBO리그에서 20홈런 26도루를 기록했다. 주력과 힘을 겸비했고 견고한 수비력도 지녔다"며 "몇 년 뒤에는 미국으로 올 것이다. 미국 팀들이 한국 출신 선수에게서 찾는 신체적인 요건과 스피드를 모두 갖췄다"고 호평했다.

이어 "양현종은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4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제구력이 돋보인다"며 "구종을 적절히 활용하는 능력에 내구성도 지녔다"고 평가했다.

한편, BA가 1위로 꼽은 WBC 유망주는 쿠바 외야수 빅터 메사였고, 한신 우완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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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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