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친정 FC서울 컴백…다카하기 떠날 듯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1.19 14:40  수정 2017.01.19 14:40

3년 만에 팀 복귀, 제 2 도약 통해 중원 전력 강화 다짐

친정팀 서울로 복귀한 하대성. ⓒ FC서울

‘중원 사령관’ 하대성이 FC서울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서울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대성의 복귀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3년 만에 친정팀으로의 귀환이다.

하대성의 복귀는 서울에게 있어 ‘천군만마’와도 같다. 특히 서울과 하대성은 서로에게 있어 ‘찰떡궁합’ 그 자체다.

하대성은 지난 2010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두 번의 K리그 우승과 AFC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통해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선수 본인도 세 시즌(2011-2013) 연속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서울을 통해 선수 생활의 정점을 찍었다.

비록 최근 부상과 함께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아직 중원에서의 경기 지배능력은 K리그에서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번 영입을 통해 하대성은 전성기를 함께 했던 친정팀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제 2의 도약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특히 이상호, 신광훈의 영입으로 측면을 강화하고 김근환을 통해 수비벽을 높인 서울은 하대성의 합류로 중원에도 강력한 엔진을 보유하게 됐다. 그의 영입은 황선홍 감독의 짜임새 있는 전술 운영에 보탬이 될 것임은 물론 팀의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중국과 일본 무대를 두루 거친 하대성의 경험이 2017년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도전에 나서는 서울에 긍정적인 역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유니폼을 다시 입은 하대성은 “처음 서울에 올 때 생각이 많이 난다.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나라는 선수의 가치에 대해 다시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귀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서울은 하대성의 전 소속팀이었던 FC도쿄에서 다카하기의 이적을 요청해옴에 따라 그의 이적을 추진 중이다. 다카하기도 도쿄의 이적 요청을 수용해 19일 일본으로 이동,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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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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