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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누적 연봉 1위, 추신수? 박찬호??


입력 2017.01.02 11:06 수정 2017.01.02 13: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코리언 메이저리거 누적 연봉 순위. ⓒ 게티이미지/데일리안 김윤일 코리언 메이저리거 누적 연봉 순위. ⓒ 게티이미지/데일리안 김윤일

2017시즌에도 변함없이 코리언 메이저리거들이 가슴에 태극기를 품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지난해에는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를 비롯해 오승환, 김현수, 박병호, 이대호, 최지만 등 무려 8명이 빅리그에 발을 디디며 역대 최다 인원을 자랑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한해 농사는 실패에 가까웠다. 고액 연봉자인 추신수와 류현진은 나란히 부상으로 신음하며 몸값을 해내지 못했고, 박병호와 최지만은 마이너리그를 오갔으며,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버렸다. 그나마 오승환과 김현수가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이들이 수령하는 연봉은 KBO리그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다. 그만큼 미국 메이저리그의 시장이 엄청나게 크며 모든 야구 선수들의 꿈이라 불리는 이유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문턱을 밟은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선수는 역시나 추신수다. 추신수는 시애틀 시절이던 2005년부터 빅리그 생활을 했고, 지난해까지 6552만 1800 달러를 벌어들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텍사스와 7년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이제 계약의 절반 시점을 지나고 있다. 올 시즌 연봉 2000만 달러를 포함해 앞으로 4년간 820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이 발생한다. 따라서 추신수는 2020년까지 1억 4752만 1800 달러(약 1788억 원)를 벌어들기 된다.

추신수에 이어 누적 연봉 2위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다. 박찬호는 이미 FA 자격을 얻기 전 1000만 달러에 가까운 연봉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고, 2002년 텍사스와 5년간 6500만 달러라는, 당시로서는 엄청난 금액에 사인했다. 17년간 메이저리그에 머물렀던 박찬호의 누적 연봉은 8545만 6945 달러(약 1033억 원)다.

3위는 LA 다저스의 류현진으로 6년간 3600만 달러(약 435억 원)의 계약이 진행형이다. 다만 2년을 활약한 뒤 부상으로 2년간 개점휴업 상태였기 때문에 6년 계약이 만료된 시점에 다시 한 번 대형 계약을 따낼지는 미지수다.

4위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은 김병현으로 9년간 2005만 달러(약 242억 원)를 벌었다. 특히 김병현은 박찬호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다년 계약(2년간 1000만 달러)을 맺은 성공적인 빅리거였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누적 연봉 순위

1. 추신수(12+4년) - 1억 4790만 4900 달러
2. 박찬호(17년) - 8545만 6945 달러
3. 류현진(4+2년) - 3600만 달러
4. 김병현(9년) - 2005만 달러
5. 박병호(1+3년) - 1200만 달러
6. 강정호(2+2년) - 1100만 달러
7. 김현수(1+1년) - 700만 달러
8. 이대호(1년) - 400만 달러
9. 오승환(1년) - 250만 달러
10. 서재응(6년) - 185만 달러
11. 최희섭(4년) - 169만 1500 달러
12. 김선우(6년) - 90만 3000 달러
13. 봉중근(3년) - 64만 달러
14. 류제국(3년) - 38만 2200 달러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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