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247억 규모 T-50 계열 항공기 군수지원 계약체결

이광영 기자

입력 2016.12.01 10:09  수정 2016.12.01 11:00

2025년 국산항공기 800대 전망, 후속지원 사업규모 1조7000억원 추산

KAI FA-50 제작현장.ⓒ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최초로 개발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계열 항공기의 군수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KAI는 1일 “방위사업청과 지난달 30일 T-50계열 항공기에 대한 성과기반 군수지원(이하 ‘PBL', Performance Based Logistics)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3년 계약한 FA-50 PBL과 T-50 PBL사업의 통합계약이다. 2021년 11월까지 5년간 T-50계열 항공기 부품에 대한 후속지원을 수행하게 되며 계약금액은 총 2247억원 규모다.

PBL은 전문업체가 계약품목에 대한 군수지원 업무를 전담하고 계약이행 후 성과달성 여부에 따라 성과금을 증액 또는 감액해 지급받는 계약 방식이다.

업체가 수리부속의 소요산정과 획득, 수송, 납품관리 등 제반 업무 일체를 전담해야하는 PBL은 제작사의 축적된 경험이 필수적이다.

또 항공기 가동률 향상뿐만 아니라, 후속지원 과정에서 생기는 각종 문제점을 신속히 해소해 관련 예산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PBL사업은 2010년 국내 최초로 KT 및 KA-1 기종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높은 효율성과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무기체계 후속지원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1차 PBL사업은 T-50, FA-50 통합 총 3387품목이었으나 이번 사업에서는 1차 실적을 바탕으로 총 3862품목으로 확대됐다.

KAI는 이번 T-50계열 2차 PBL은 물론 KT/A-1, 송골매 무인기 등의 PBL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향후 수리온 계열로 확대해 국산항공기의 후속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까지 운용될 국산 항공기가 약 8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AI가 수행할 PBL사업의 총 규모는 1조7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KAI 관계자는 “그동안 KAI는 국산항공기 PBL 사업은 물론 P-3CK 성능개량, E-737 개조, H-53 대형헬기 정비, F-16 수명연장, A-10 주익교체 등 군용기 중심의 MRO 사업을 수행해왔다”며 “항공기의 후속지원 기술과 노하우를 민항기 분야로 확대해 MRO(항공정비) 사업을 핵심 사업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2015년 국토부가 발표한 ‘항공MRO 산업 지원계획’ 따라 민항기 MRO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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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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