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문재인-손석희 설전…시청률 대폭 상승

이한철 기자

입력 2016.11.29 08:04  수정 2016.11.30 15:43
JTBC 뉴스룸이 문재인 효과에 힘입어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JTBC 방송 캡처.

JTBC '뉴스룸'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연에 힘입어 잠시 떨어진 시청률을 다시 끌어 올렸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뉴스룸'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8.6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7일 방송분(5.706%)에 비해 무려 2.94%나 상승한 것이다.

최순실 게이트에 힘입어 8~9%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다 최근 잠시 하락세를 보인 '뉴스룸'은 제1 야당 대표 출연으로 다시 관심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날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문재인 전 대표는 탄핵 혹은 하야 이후 조기 대선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할 경우) 헌법에 정해진 대로 60일 이내 대선을 치르는 게 맞다"면서도 국민들이 여론을 만들어줄 경우 유동적일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즉각 퇴진을 주장하고 있고, 그렇게 된다면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한다. 당은 거기에 대해서 대선 체제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맞지 않느냐"며 수차례 반복 질문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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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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