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까지 추파? 불거지는 맨유 10월 위기설

데일리안 스포츠 = 이준목 기자

입력 2016.10.11 11:30  수정 2016.10.11 11:30

힘겨운 10월 일정과 기대 이하 성적에 그리즈만 카드 검토

A매치 직후 리듬 깨졌던 9월...10월 일정도 험난

맨유는 지난 9월에도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진 ‘맨체스터 더비’에서 조직력이 상당히 흐트러졌다. ⓒ 게티이미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행보가 여전히 불안정하다.

맨유는 지난 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강등권에 있는 스토크시티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4승1무2패(승점13)를 기록한 맨유는 6위에 머물며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맨유는 지난달 30일 조르야 루한스크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1-0 신승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도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던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베스트 라인업을 모두 가동했지만 여전히 답답했다.

부진의 원흉으로 꼽히던 루니가 벤치로 밀려나며 팀 경기력도 회복되는 듯했지만 지난 2경기에서는 오히려 교체 투입된 루니가 분위기를 살리다시피 해 여전히 최적에 조합에 대한 고민을 남겼다.

지난 2경기에서 만난 루한스크와 스토크시티는 모두 전력상 맨유보다 몇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들이다. 화려한 이름값에 비해 맨유의 조직적인 완성도가 아직 불안정하다는 것을 극명히 보여준 순간이다.

올 시즌 맨유는 4승1무2패로 리그 6위에 있다. 거액을 쏟아 부어 무리뉴 감독,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포그바 등을 쓸어 담았지만 성적은 지난 시즌과 비슷하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기대 이하인 것은 분명하다. 맨유는 유로파리그에서도 1승1패로 A조 3위에 자리했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시원치 않다는 것이 문제다.

맨유의 진짜 고비는 지금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토크전 이후 맨유는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주전급들 대부분이 2018 러시아월드컵 지역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흩어진다. 맨유는 지난 9월에도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진 ‘맨체스터 더비’에서 조직력이 상당히 흐트러졌다.

10월에는 대진도 빠듯하다. 죽음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A매치 기간이 끝나면 맨유는 리버풀-첼시-맨시티 등 리그 정상권의 강호들을 줄줄이 만나야한다. 중간에 페네르바체와 유로파리그 홈경기도 있다. 할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한 이중고에 시달리는 무리뉴 감독의 근심이 깊어질 만하다. 자칫 10월에 밀리면 우승 탈환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를 의식한 것일까. 맨유는 또 한 번의 대형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타깃은 AT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리즈만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7일 “맨유가 그리즈만의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6경기 6골 기록에서도 드러나듯,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날카로운 패스 능력으로 결정적인 어시스트도 뽐낸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시절에도 그리즈만 영입을 원했을 만큼 그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현재 기대 이하의 성적과 경기력, 그리고 10월 일정에 대한 불안과 추락에 대한 우려는 맨유로 하여금 그리즈만 카드를 만지작거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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