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 김지운 감독이 이병헌의 특별출연과 관련해 고마움을 전했다.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밀정'이 개봉 5일 만에 200만 고지를 넘어선 가운데 김지운 감독의 발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밀정'은 일제강정기인 1923년 실제로 있었던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을 토대로 당시 의열단에 일어났던 아주 중요한 몇가지 사실들을 엮어 극화한 작품으로, 송강호 공유 한지민 등이 출연한다.
특히 극중 의열단장 정채산 역에 이병헌이 특별출연해 존재감을 과시한 가운데 김 감독은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인물을 잘 표현했다. 그것이 중요하다. 영화를 더 단단하게 하고 텐션과 재미를 주는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한다. 10여분의 분량 속에도 적재적소 자기 몫을 다 한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은 무려 4번의 작업으로 그 의리를 과시한 것.
김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특별히 배우들에게 주문했던 것은 스몰액팅이었다. 스파이 영화고 밀정을 다루기 때문에 미묘하고 섬세한 연기법이 필요했다"면서 "미묘한 시선 처리 등 송강호 공유 이병헌 등 배우들이 잘 표현을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밀정’은 친일 또는 항일의 한 쪽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시대, 1920년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이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을 받고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에게 접근하면서 심리적 갈등과 회유 속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밀도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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