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국가대표 탈의실, 몰카 설치로 ‘충격’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8.27 07:58  수정 2016.08.27 07:58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선수촌 여성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 연합뉴스

2012 런던올림픽 출전 선수, 동료 알몸 찍어 자랑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선수촌 여성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6일 진천선수촌 여자 선수들이 이용하는 탈의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영상을 찍은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국가대표 수영 선수 출신 A 씨(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2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했던 A 씨는 지난 2013년 충북 진천선수촌 여성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A 씨가 동영상을 주변에 자랑하는 모습을 목격한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어느 정도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최근 A 씨의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해 선수촌 여자 탈의실에서 찍은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최근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남자 대표 선수 B 씨도 A 씨와 공모했다는 의혹이 있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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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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