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엑소 깬다, 파격 퍼포먼스 '괴물 같은 귀환'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6.08 14:49  수정 2016.06.08 17:59

9일 0시 3집 '이그잭트' 발표, 돌풍 예고

수호 "괴물 같은 곡, 괴물 같은 퍼포먼스"

엑소 멤버들이 3집 컴백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데일리안

엑소(EXO)가 1년 만에 다시 가요계 평정에 나선다.

엑소는 9일 0시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번 앨범을 통해 엑소는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와 더욱 강렬해진 퍼포먼스로 글로벌 음악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엑소 리더인 수호는 8일 서울 강남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3집 컴백 기자회견에서 "1년 만의 정규앨범 기대되고 설레지만, 긴장도 많이 되고 떨리기도 한다"며 "어느 때보다 최고의 퍼포먼스와 최고 음악으로 준비했다.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지난 1년간 멤버들은 주로 개인 활동에 치중해 새 앨범 준비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찬열은 "개인 활동을 하면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단체 연습을 해왔다"며 "여유롭게 준비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럼에도 이번 앨범만큼은 퍼포먼스가 완벽하다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엑소 리더 수호(왼쪽)는 3집 타이틀곡 '몬스터'에 대해 "괴물 같은 곡"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이번 앨범은 히트 작곡가 켄지(Kenzie), 디즈(Deez), 런던노이즈(LDN Noise),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The Stereotypes)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일레트로닉, 팝, 프로그레시브 R&B 등 다채로운 장르의 신곡 9곡이 수록돼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독특한 사운드와 신선한 보컬 패턴이 돋보이는 'Monster(몬스터)'와 밝고 경쾌한 R&B 펑크 댄스곡 'Lucky One(럭키 원)' 등 상반된 매력의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엑소는 2곡의 콘셉트로 완벽 변신한 멤버별 티저 이미지와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 이번 앨범에 대한 음악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특히 파격 영상과 무거운 사운드가 돋보이는 '몬스터'에 관심이 집중됐다. 수호는 "몬스터'와 '럭키원'은 음악적 색깔이 극명하게 다르다"면서 "음악적 성향이 다른 분들을 위해서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2곡을 다 들려주고 싶었다"고 더블타이틀곡을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수호는 "'몬스터'는 정말 괴물 같은 곡이다. 어둡지만 신선한 보컬이 돋보이고 퍼포먼스가 정말 괴물이다. 깜짝 놀랄 만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현은 "데뷔곡이 '마마'라는 무거운 노래였다. 그때 모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경쾌한 곡을 세곡 연달아 했으니 조금은 예전으로 돌아가 원래 엑소의 색을 보여주는 게 어떨까 싶었다"면서 "퍼포먼스 그룹이기 때문에 조금 더 퍼포먼스에 치중하기 위한 노래를 준비했다. 무대를 보시고 강렬함과 힘을 얻어 가시라고 '몬스터'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백현은 "퍼포먼스에 치중하기 위한 노래를 준비했다"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 데일리안

또 다른 타이틀곡 '럭키 원'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백현은 "다른 행성 악당들에게 잡혀가 실험 당하던 과정에 갑자기 각성해 악당들이 있는 행성을 탈출하는 내용이다"며 '몬스터'와 상반된 '럭키 원' 뮤직비디오 내용을 설명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앨범에는 '몬스터'와 '럭키원' 외에도 완성도 높은 곡들로 가득 채워졌다.

피아노 선율과 랩이 어우러진 팝 곡 'Heven(헤븐)'은 엑소 멤버 찬열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으며,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미니멀한 발라드곡 'Stronger(스토롱거)'.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프로그레시브 R&B 곡 'Cloud 9(클라우드 나인)' 등 폭넓은 음악적 감성이 담겼다.

팬들의 기대가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정규 3집은 발매 전부터 선주문량만 66만 장(한국어반 44만, 중국어반 22만)을 돌파, 3연속 100만 장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수호는 "선주문만으로 66만 장이 넘었다는 건 저희를 정말 많이 사랑해준다는 뜻이다"며 " 100만장 돌파 여부는 모르겠지만, 돌파하게 된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다. 진짜 가문의 영광일 것 같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엑소는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0일 KBS '뮤직뱅크' 11일 MBC '쇼! 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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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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