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냥'에 출연한 안성기가 목 디스크에 걸렸던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사냥'에 출연한 안성기가 목 디스크에 걸렸던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3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안성기는 "액션 연습을 하다 목 뒷부분이 불편했다"며 "촬영 중에 목이 저리고 뻐근했는데 목 디스크에 걸렸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산재 처리를 해야 하는데..."라고 웃은 뒤 "'사냥'이 잘 되면 그렇게 될 듯하다"고 했다. 안성기는 "감독님은 잘못 없고, 내가 욕심을 부린 탓이다. 앞으로는 욕심부리면서 안 하겠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안성기는 수년 전 발생한 탄광 붕괴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로, 사고 후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리며 비정상적으로 산에 집착하는 사냥꾼 기성 역을 맡았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한 금을 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사냥꾼 기성의 목숨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렸다. 안성기 조진웅 손현주 한예리 권율 등이 출연했고,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2005)을 연출한 이우철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6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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