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크리스탈 팰리스 자하에게 맨유란 '아픔'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05.21 14:30  수정 2016.05.21 14:31

측면에서 빛나는 자하, 맨유 경계 1순위

맨유와의 FA컵 결승 앞둔 크리스탈 팰리스 자하. ⓒ 게티이미지

한 경기만 이기면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맨유의 올 시즌 마지막 상대는 크리스탈 팰리스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리는 팰리스와의 ‘2015-16 잉글리시 FA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은 맨유가 우세하지만 단판 승부로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놀랍지 않다.

올 시즌 맨유는 대대적인 보강으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지난 여름 맨유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르강 슈나이덜린, 앙소니 마샬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손을 봤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너무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5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탈락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리버풀에 덜미를 잡히며 자존심을 구겼다. 맨유의 마지막 희망은 FA컵이다. 맨유에 FA컵 결승전은 무관 탈출을 위한 마지막 희망이다.

급한 것은 크리스탈 팰리스도 마찬가지다. 대회 통산 11차례나 정상에 오른 맨유와 대조적으로 팰리스는 그간 FA컵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두 팀 맞대결은 날개 싸움으로 요약할 수 있다. 팰리스의 장점은 빠른 측면 돌파다. 팰리스에는 윌프레드 자하, 조던 펀천, 에릭 볼라시에 등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측면 자원이 즐비하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단연 자하다. 2013년 자하는 큰 기대 속에 팰리스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카디프 시티 임대를 거쳐 팰리스로 복귀했다. 자하에게 맨유란 아픈 추억이다.

리그에서는 다소 주춤했지만 FA컵에서의 자하는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자하는 팰리스 소속으로 FA컵 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친정팀 맨유를 상대로 부메랑을 노리는 자하야말로 맨유의 경계 대상 1호다.

맨유는 마샬을 중심으로 측면 공격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래쉬포드의 등장으로 측면으로 자리를 옮긴 마샬은 꾸준한 활약을 통해 올 시즌 맨유 최고의 공격 자원임을 입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마샬은 후안 마타-웨인 루니와 함께 맨유 2선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리그에서 11골 2도움을 기록한 마샬은 FA컵 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비교적 준수한 성적이다. 시즌 막판 염려됐던 햄스트링 부상에서도 완벽 회복한 덕에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