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거짓말탐지기 거부…휴대전화는 안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6.05.03 08:00  수정 2016.05.03 08:02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이창명이 거짓말탐지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명 거짓말탐지기 거부. ⓒ 연합뉴스

이창명 수사는 과연 어떻게 마무리 될까.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이창명이 거짓말탐지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2일 "이창명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거짓말탐지기 사용을 거부했다"며 "동석자는 출석에 불응해 계속해서 조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명이 거짓말탐지기를 거부하는 이유는 ‘과호흡증과 공황장애’. 그러나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이창명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 수치인 0.16%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창명 외에 동석자들을 조사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 문자메시지 등을 복원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휴대전화기 복구 조사(디지털 포렌식) 진행 결과 “휴대전화기가 계속 꺼져 있다가 중간에 켜졌다가 다시 꺼진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창명이 주장한 내용과는 상이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창명은 사고 직후 21시간만에 경찰서에 출두, “정말 중요한 약속이 있어 대전으로 이동했다"면서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서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 다음 날 오후 사건이 커진 걸 알고 경찰에 출석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11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보행신호기를 충돌하고 사고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이창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