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가격 하락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
매출 2조6845억원으로 4.1% 감소
롯데케미칼이 주원료인 납사가격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28일 2016년 1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2조6845억원과 영업이익 4736억원, 순이익 34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와 전 분기 대비 166.1%와 53.5%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이 약 17.6%에 달하는 호 실적으로 유가 약세에 따라 주원료인 납사가격이 하향 안정화됐고 글로벌 시장의 에틸렌 공급축소에 따라 스프레드(원료-제품가격차)가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순이익도 전년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188.6%와 101.8%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방증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4.1%와 0.6%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본사부문(국내사업장)은 매출액 감소에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1조9216억원과 영업이익 3837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20.3% 증가했다.
LC타이탄 부문 매출액은 5587억원과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0.6%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는 원료가격 안정화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증가 및 우호적 수급 상황으로 견조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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