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아쉬운 토트넘 포체티노 “끝까지 싸운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04.04 06:33  수정 2016.04.04 06:34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 ⓒ 게티이미지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무승부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32라운드 원정 경기서 1-1 비겼다.

토트넘은 후반 6분 리버풀의 필리피 쿠티뉴에게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17분 해리 케인의 환상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1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적지에서 슈팅수 13-10, 볼 점유율 57-43으로 우위를 점하는 등 리버풀에 앞서는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경기는 어려웠고, 리버풀은 매우 좋은 팀이었다"라며 "후반에는 우리가 더 뛰어났고,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에도 마찬가지다. 난 우리의 좋은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선두 레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레스터 시티가 사우스햄턴과의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하는 바람에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이와 관런해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6경기만을 남겨두고 있고, 승점 차도 뒤져있다. 하지만 축구는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우리는 현재로선 믿음이 필요하다"라며 "다음 주 일요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해야 한다. 승점 3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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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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