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5국 대결, 불리한 흑돌 잡은 이유는?

스팟뉴스팀

입력 2016.03.15 12:02  수정 2016.03.15 12:03
이세돌 9단. ⓒ 연합뉴스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를 상대로 감격의 첫 승을 거둔 이세돌 9단이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좀 더 불리한 흑돌을 선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마지막 제5국을 펼친다.

이세돌 9단의 친누나이자 월간바둑 편집장인 이세나 씨는 대국을 앞두고 14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5국에서 흑을 쥐고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 씨는 “동생이 알파고가 가지고 있는 나름의 허점을 발견한 것 같다. 해볼만한 대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세돌 9단이 흑돌을 잡은 나름의 이유를 내놨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지난 13일 펼쳐진 알파고와의 4국 대결에서 승리한 뒤 5국에서는 돌가리기를 하지 않고 자신이 조금 더 불리한 흑으로 두겠다고 제안했고, 알파고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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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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