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짬뽕라면 시대'…팔도 불짬뽕도 1000만개 판매 돌파

임소현 기자

입력 2016.02.26 09:59  수정 2016.02.26 16:35

선발주자 진짬뽕 이어 맛짬뽕·불짬뽕 등 가세…짬뽕라면 시장 경쟁 치열

ⓒ팔도

팔도불짬뽕이 출시 이후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오뚜기 진짬뽕 선발로 시작된 프리미엄 짬뽕라면 시장은 뒤이어 농심 맛짬뽕, 팔도 불짬뽕 등이 가세하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팔도는 1월까지 당초 예상했던 물량보다 많은 수요로 제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2월부터 라면공장의 생산인력을 60여명 더 채용하고, 부족했던 원료 수급문제도 해결해, 월 600만개 양산체제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 판매현황에 따르면, 불짬뽕은 출시달인 11월에는 5억원, 12월에는 29억원, 1월에는 42억원으로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출시된 프리미엄짬뽕라면의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각사 제품별 점유비의 변화를 분석해 보면, 프리미엄짬뽕라면 중 불짬뽕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1월 5.8%에서 올해 1월에는 11.2%로 큰 폭으로 신장했다.

후발 주자인 불짬뽕도 시장 비중을 키워가며 프리미엄 짬뽕라면이 다양화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팔도는 불짬뽕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팔도불짬뽕 왕컵 용기면을 출시하고, 해외 수출도 병행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불짬뽕 왕컵은 진한 육수에 불맛이 살아있는 정통짬뽕의 맛을 구현한 봉지라면의 맛을 그대로 용기라면으로 옮겨 놓은 제품이다. 봉지라면과 마찬가지로 굵은 면발, 원물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액상스프, 건더기스프, 불맛과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향미유로 구성돼 있다.

불짬뽕 왕컵의 중량은 115g이며, 편의점 판매가격은 1600원이다.

또한 불짬뽕의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 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을 비롯한 20여개 국가에 5만 박스를 수출하고, 점차 수출 국가와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팔도 관계자는 "현재 해외 바이어들의 불짬뽕 주문 요청이 많아 수출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며 "현지에서 시식행사와 판촉행사를 강화해 글로벌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팔도는 불짬뽕의 시식체험단을 모집해 시식기회를 제공하는 불타는 시식단도 운영하고 있다.

불타는 시식단은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선발된 시식단에게는 불짬뽕 4번들(묶음)을 제공하며, 우수활동자 20명에게는 영화예매권 2매도 경품으로 증정한다.

팔도 관계자는 "그동안 부족했던 불짬뽕의 원활한 공급으로 판매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불짬뽕이 고객들에게 맛과 제품의 우수성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 만큼 충분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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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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