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퀄컴-홍하이 등 글로벌 파트너십 광폭 행보

이호연 기자

입력 2016.02.25 09:17  수정 2016.02.25 09:21

역대 최대 규모 MWC2016 성황리 폐막

퀄컴, 에릭슨, 홍하이 등과 MOU 체결

매트 그로브 퀄컴 총괄 부사장(왼쪽)과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 ⓒ SKT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가 폐막하는 가운데 퀄컴, 에릭슨, 홍하이 등 글로벌 파트너쉽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통신 모뎀 개발업체인 퀄컴과 ‘5세대(5G)’,‘V2X(차량통신)’,‘머신러닝’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23일(현지시간) MWC 현장에서 체결식을 갖고, 세계 최초 5G시범서비스를 위한 단말 프로토타입 개발, 기가급 데이터 전송, 초저지연 무선 접속 기술 등 5G 핵심기술 개발 및 기술 표준화에 나섰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핵심 아이템 가운데 하나로 예상되는 커넥티드카 핵심기술도 개발한다. 양사가 개발할 ‘V2X’는 운전 중 신호등 등 각종 도로 인프라 및 주변 차량과의 통신을 통해 교통상황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기술이다. 향후 양사는 고속 이동환경에서의 통신성능 향상 등 ‘V2X’ 핵심기술 개발과 서비스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인공지능의 핵심 ‘머신러닝’ 기술 공동개발도 주요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여 패턴을 찾아내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술이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실시간 네트워크 정보 분석 기술과 퀄컴의 디바이스 기술을 융합해 인공지능 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24일(현지시간)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에릭슨 LTE 마지막 기술 규격인 ‘LTE-A 프로’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LTE-A 프로 기술은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단체인 3GPP가 정한 ‘릴리즈13’ 이후 기술로, 5G 이동통신 진화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이다.

양사는 LTE-A 프로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및 시험을 통해 기술 진화 과정 별 구체적인 성능 목표를 수립하고, 선제적인 관련 기술 상용화를 통해 차세대 5G 이동통신을 향한 기술 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네트워크 기술 및 운용 노하우를 대만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폭스콘으로 유명한 대만 홍하이 그룹의 이동통신 자회사 아시아 퍼시픽 텔레콤사와 LTE 네트워크 품질 개선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컨설팅은 네트워크 운용 과정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통상의 컨설팅의 수준을 넘어, 고객 체감품질 향상을 위해 기존 네트워크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해외 사업자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 솔루션인 ‘R-ENQA’, ‘HD-VOICE NMS’, ‘T-EOS’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 외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와 솔루션들을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통신사들 대상으로 소개했다.

이종봉 인프라 부문장은 “지난 30여년간 SK텔레콤이 쌓아온 이동통신 기술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LTE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MWC가 대한민국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의 글로벌 진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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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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