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굿와이프' 출연…11년 만에 안방 복귀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2.24 09:25  수정 2016.02.24 09:26
배우 전도연이 1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숲

배우 전도연이 1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4일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에 따르면 전도연은 6월 말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굿 와이프'에 출연한다.

전도연의 드라마 출연은 2005년 SBS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 만이다.

동명의 미국 인기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굿 와이프'는 검사 남편이 불미스러운 일로 구속되자, 결혼 후 일을 그만두고 내조에만 전념하던 혜경(전도연)이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tvN '로맨스가 필요해', JTBC '무정도시'를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연출한다.

이 감독은 "전도연과 함께하는 건 기적"이라며 "배우의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말했다.

소속사는 "전도연은 남편의 배신으로 벼랑 끝까지 몰린 한 여자가 일련의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변화와 감정을 집중적으로 그릴 계획"이라며 "직업인으로서, 엄마로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꿋꿋하게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표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도연은 "작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었던 기회에 좋은 작품의 출연 제의를 받았다. 10여 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돼 설레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기도 한다.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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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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