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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유명 연예인=스폰서, 오해·불신 짜증"


입력 2016.02.17 07:15 수정 2016.02.17 07:15        이한철 기자
배우 김옥빈이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코스모폴리탄 배우 김옥빈이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코스모폴리탄

배우 김옥빈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 스폰서 편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김옥빈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 스폰서 편 말이죠. 뒤늦게 봤습니다"며 "마치 연예계 전반에 걸쳐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처럼 비춰져 짜증이 치밀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잘못된 선택으로 눈물을 또르르 흘리며 말을 이어가는 친구를 보곤 가슴이 아파서 말을 잃었습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김옥빈은 "문제는 방송 후"라며 "사람들의 인식은 마치 '유명 연예인=스폰서'라는 공식을 다는 듯하군요. 최근 흥행에 내리 성공한 '베테랑'이며 '내부자들'이라는 영화에서 나온 몇 신들이 주는 현실적인 기시감과 사실에 기반한 취재탐사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와 절묘한 타이밍이 톱니바퀴 물리듯 그 인식에 더 힘을 실어 나르고 있는 듯합니다"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옥빈은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지망생 및 현재의 연예인들 까지도 너도 혹시 라는 의심과 불신의 눈초리를 받아야하는 일이 초래되고 있는 것이죠"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또 "어두운 일면이 확대해석 되고 있다"면서 "꿈을 갖고 노력하는 친구들에게 제가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꿈을 버리지 말라고 예쁘고 아름다운 꽃은 벌레도 많이 꼬이는 법이라고요"고 밝혔다.

끝으로 김옥빈은 "그들의 아름다운 꿈이 농락당하지도, 아프지도, 더 이상 불신의 눈초리를 받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주머니 사정 넉넉한 그들이 외로운 사욕을 사회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건전하게 해소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내부자가 폭로한 '시크릿 리스트'를 통해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를 추적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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