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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10승 가능’ LG, 정말 하위권일까?

  • [데일리안] 입력 2016.02.09 09:18
  • 수정 2016.02.09 09:19
  • 김평호 기자

우규민·소사, 지난해 이어 올 시즌도 두 자릿수 승수 도전

‘10승 경험’ 류제국과 봉중근도 명예회복에 나서

올 시즌 LG의 선발진을 책임질 것으로 보이는 (왼쪽부터)소사, 우규민, 류제국, 봉중근. ⓒ 연합뉴스/LG트윈스올 시즌 LG의 선발진을 책임질 것으로 보이는 (왼쪽부터)소사, 우규민, 류제국, 봉중근. ⓒ 연합뉴스/LG트윈스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순간 터졌다가 다시 급격히 식어버리는 타선과는 달리 강한 투수력은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조건이기도 하다.

특히 마운드가 강한 팀은 계산이 서는 야구를 펼칠 수 있어 장기간 이어지는 페넌트레이스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 이 가운데 팀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맡아줘야 주면서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릴 수 있는 든든한 선발 투수의 존재는 우승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2011년부터 페넌트레이스에서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삼성만 봐도 매년 계속해서 3명 이상의 투수가 두 자릿수 이상의 승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5명의 선발 투수가 두 자릿수 승수 이상을 거두며 무려 64승을 합작했다.

지난해 창단 첫 9위에 머물며 올 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LG는 올해 강력한 선발투수진을 앞세워 2년 만에 플레이오프 재진입에 도전한다. 실제 LG는 선발 마운드만 놓고 봤을 때 다른 9개 구단에 뒤지지 않는 전력이라는 평가다.

현재 LG의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와 토종 선발 우규민, 류제국 등 세 자리는 거의 확정적이다. 남은 두 자리는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못한 외국인 투수와, 올 시즌부터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환하는 봉중근이 차지할 것이 유력시 된다.

지난 시즌 전체 방어율 4위에 오른 우규민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군림했다. 무엇보다 우규민의 장점은 뛰어난 제구력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해 우규민이 152.2이닝을 투구하며 내준 볼넷은 17개에 불과하다. 또한 올 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얻는 만큼 동기 부여도 확실하기에 10승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LG의 주장을 맡은 류제국은 올 시즌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에 재도전한다. 국내 무대 복귀 첫 시즌인 2013년 12승(2패)을 올리며 승리의 요정으로 거듭난 류제국은 이후 9승과 4승을 거두며 다소 주춤했다. 특히 지난 시즌의 경우 11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팀 타선의 빈약한 지원 등 다소 불운이 겹치며 4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전반적인 구위는 그 어느 때보다 좋았던 만큼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류제국 역시 10승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2년 연속 10승을 올리고 있는 ‘파이어볼러’ 투수 소사도 지난 시즌 초반 보여준 강력한 위용을 올 시즌에도 보여줄 경우 두 자릿수 승수 이상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2008년부터 3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봉중근도 비록 구속이 떨어져 선발로 돌아왔지만, 특유의 완급조절 능력이 빛을 발한다면 충분히 마운드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여기에 LG가 10승 이상이 가능한 선발투수를 데려온다면 금상첨화다.

물론 이 모든 전망은 그저 장밋빛 시나리오에 불과하다. 올해 LG의 야구가 생각처럼 되려면 이번 시즌 첫 마무리투수로 시험대에 오를 정찬헌과 임정우가 성공적으로 안착해야 하고, 지난해 각각 9위와 10위에 그친 팀 타율(0.269)과 팀 홈런(114개) 역시 각성이 필요하다.

결국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했음에도 올 시즌 LG가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데에는 불확실한 마무리와 빈약한 팀 타선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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