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29, 3월 19일 원주서 개최…최무겸·이예지 출전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2.02 13:51  수정 2016.02.02 13:52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과 말론 산드로의 대결

3월 19일 원주 실내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9’ 대회. ⓒ 로드FC

로드FC는 오는 3월 19일 원주 실내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9’ 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7·MMA STORY)과 말론 산드로(38·NOVA UNIAO)의 챔피언 결정전이다.

최무겸은 지난 2014년 2월 열린 ROAD FC 014에서 권배용과 ‘페더급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대결했다. 5분 3라운드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권배용을 제압해 왕좌에 등극했다. 이후 최무겸은 ROAD FC 021에서 1차 방어전에서 승리해 ‘페더급 챔피언’의 위용을 떨쳤다.

최무겸에 맞서는 말론 산드로는 종합격투기에서 잔뼈가 굵은 파이터다. 30전이 넘는 경기를 치르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세계의 수많은 강자들을 제압해왔다. 센고쿠 챔피언 출신인 말론 산드로는 조제알도, 헤난 바라오가 소속돼 있는 브라질 명문 노바유니오에서 큰형과도 같은 존재다.

코메인 이벤트로는 로드FC 밴텀급 간판파이터 ‘원미니트’ 김수철(25·팀포스)이 출전한다. 특히 김수철은 고향 원주에서 맞이하는 경기를 ‘절대 질 수 없다’는 각오다. 김수철은 지난해 12월 31일 일본에서 열린 ‘라이진FF’에 출전해 9전 9승의 마이크 린하레스(22·브라질)에게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의 강함을 입증한 바 있다.

부상으로 인해 1년간의 공백이 있었던 심건오(27·프리)는 2승에 도전한다. 13년간 레슬링 선수로 활약한 ‘괴물 레슬러’ 심건오는 지난 2014년 XTM에서 방송된 ‘주먹이운다-용쟁호투’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2015년 3월 열린 ‘ROAD FC 022’대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심건오는 1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밴텀급 김민우(23·MMA STORY)와 박형근(30·SSABI MMA)의 대결도 확정됐다. 김민우는 7전 6승 1패로 문제훈(32·옥타곤짐)에게 판정패 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은 심건오와 마찬가지로 ‘주먹이운다’를 통해 데뷔해 3전 2승 1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타격이면 타격, 그라운드면 그라운드,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웰라운더 파이터다.

‘여고생 미녀파이터’ 이예지(17·팀제이)와 ‘돌아온 바키’ 박원식(30·팀매드), ‘복싱 한국 챔피언’ 차인호(29·팀매드) 역시 XIAOMI ROAD FC 029에 출전한다. 이예지는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열린 ROAD FC(로드FC)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일본의 베테랑’ 시나시 사토코(39·일본)를 상대로 물러섬 없는 저돌적인 근성과 여고생의 패기를 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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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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